차량게시판
“왕좌 오른 아반떼의 반란”… 그랜저 넘보는 ‘국민 첫차’의 파격 변신
국내 세단 판매 1위에 등극한 아반떼
8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세대교체 예고
예상도로 공개된 파격적인 디자인
‘국민 첫 차’의 반란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상징과도 같았던 그랜저를 판매량으로 눌렀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차세대 모델의 파격적인 예상도가 공개되며 시장의 모든 시선을 빨아들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모델 체인지를 넘어, 아반떼가 사회초년생의 차를 넘어 시대의 ‘국민 세단’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데이터다. 2025년 상반기, 아반떼는 국내 시장에서 무려 46,052대가 판매되며 ‘성공의 상징’ 그랜저(44,985대)를 1,067대의 근소한 차이로 제압하고 국산 세단 판매량 1위라는 왕좌에 올랐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압도적인 연비가 고금리·고물가 시대의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결과다. 이처럼 막강한 현행 모델의 인기를 발판 삼아, 2026년 중순 공개될 8세대 아반떼는 한층 더 과감한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실제 위장막 차량을 기반으로 공개한 예상도를 보면, 차세대 아반떼의 디자인은 ‘환골탈태’ 수준이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아래로 수직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이 날카롭게 파고든다.

이는 전체적으로 현대차 로고인 ‘H’를 형상화한 것으로, 아이오닉 시리즈에서 선보인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대중 모델로 이식하는 첫 시도다.
측면은 현행 모델보다 루프라인을 더욱 매끄럽게 다듬은 ‘패스트백’ 실루엣을 강조해, 기아 K4나 EV4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자세를 완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 공간의 변화는 더욱 혁명적이다. 핵심은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로 알려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탑재다.
이는 기존 ccNC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으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거대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모든 것을 제어하는 방식은, 아반떼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거대한 스마트 기기’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다.

파워트레인은 단연 하이브리드가 중심이다. 기존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욱 개선해, 현행 모델이 기록한 복합연비 21.1km/L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추가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어, 친환경과 고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8세대 아반떼는 단순한 신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랜저를 넘어선 판매량으로 증명된 시장 지배력, 젊은 세대를 열광시킬 파격적인 디자인, 그리고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실내는 ‘국민 첫 차’의 기준을 완전히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출처 : 토픽트리 by 김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