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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도 이렇게 만들어라”…충전부터 주행까지 급이 다른 전기 SUV ‘등장’
캐딜락 2026 옵틱-V 공개
519마력, 제로백 3.5초
출시가는 약 9,400만 원
미국 GM 산하 브랜드 캐딜락이 새 전기 SUV ‘옵틱-V’를 내놨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한 사륜구동 방식이며, 최고출력은 519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다.
이 수치는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테슬라 충전기와 호환되는 첫 캐딜락
옵틱-V는 GM 차량 중 최초로 NACS(테슬라가 공개한 전기차 충전 표준) 전기차 규격 충전 포트를 적용했다.
이 포트는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충전소 접근성이 넓어지고 충전 시간도 줄일 수 있다.
DC 급속 충전 기준으로 10분 만에 약 113km를 충전할 수 있으며, 완속 충전 시 11.5kW 충전기로는 1시간당 50km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감각 높이기 위한 장비 구성
옵틱-V는 무게가 약 2,470kg이지만, 브렘보 전륜 브레이크(지름 390mm), 어댑티브 서스펜션, 전용 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중량에 비해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사용자는 ‘V 모드’ 버튼을 통해 원하는 세팅을 저장하고 바로 불러올 수 있다. 단, 기존 모델에서 제공되던 680kg 견인능력은 제외되었다.
실내는 33인치 디스플레이 중심 구성
외관은 블랙 루프, 카본 악센트, 메쉬 패턴 인테이크와 전용 휠을 통해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기본 휠은 새틴 그래파이트 마감의 21인치 휠이며, 리어 디퓨저와 후면 글라스 패턴도 차별화된 요소다.
실내는 33인치 곡면 디스플레이와 AKG 오디오 시스템(19스피커), 구글 인포테인먼트, 슈퍼크루즈 반자율 주행 보조가 포함된다. 고급 트림에는 산토리니 블루 포인트와 재활용 원단 인테리어가 추가된다.
옵틱-V 약 9,400만 원부터 시작
옵틱-V는 2025년 가을부터 북미, 이스라엘, 중동 등지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출고가는 약 68,795달러(한화 약 9,363만 원)부터다.
상위 모델인 리릭-V보다 약 1,300만 원 저렴하며,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캐딜락이 선보인 옵틱-V는 충전 편의성과 높은 출력, 정밀한 주행 장비를 갖추고 고급 전기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출처 : 토픽트리 by 김민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