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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카니발 다 치워라”…1,000km 달리는 완벽한 ‘패밀리카’ 출시
토요타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 출시
V6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457마력
복합연비 10.9km/L, 견인력 3.6톤 이상

토요타의 대형 SUV 라인업에 또 하나의 강자가 추가된다.
2026년 호주 출시가 확정된 랜드크루저 300 하이브리드는 디젤 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챙겼다.
렉서스 파워트레인을 이식한 하이브리드 SUV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는 렉서스 LX 700h와 같은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최고출력 457마력, 최대토크 80.6kg·m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60마력, 8.6kg·m 이상 높은 수치로, 가속력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4초에 도달할 정도다.

전기모터는 저속과 가속 초기에만 개입하며, 순수 전기 주행보다는 엔진 보조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상시 사륜구동과 로우 레인지 기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까지 더해져 기존 랜드크루저의 오프로드 유전자는 고스란히 계승된다.
하이브리드 전용 구조와 효율 중심 설계

전면 서브프레임을 얇게 설계해 지상고를 확보하고, 배터리는 후면 하단에 탑재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25.9kWh 용량의 배터리는 완충까지 약 2시간 30분이 걸리며, 복합 연비는 약 10.9km/L를 기록한다. 특히 VXR 트림의 경우 98L 대형 연료탱크를 통해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방수 설계된 전용 10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동작하며, 최대 도하 가능 깊이는 700mm로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다양한 트림과 고급 편의사양 대거 탑재

외장 디자인은 오프로드에 특화된 GR 스포츠와 고급 사양 중심의 VXR로 구분된다. GR 스포츠는 블랙 포인트와 전용 스티어링 휠, 오프로드 범퍼를 갖추며, VXR는 20인치 휠과 크롬 디테일이 적용된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JBL 14스피커 오디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4존 공조 시스템 등 고급 SUV에 어울리는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일부 트림은 2열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전동 조절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까지 포함해 경쟁 SUV 대비 우위에 있다.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의 미래

디젤을 넘는 성능, 전기모터의 효율, 여기에 정통 오프로더의 DNA까지 더해진 랜드크루저 300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파워트레인 변경을 넘어선 진화로 평가된다.
토요타의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는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가 본격화된다면,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토픽트리 by 김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