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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왜 이렇게 예뻐”… 마침내 부활하는 코란도, 아빠들의 다음 차는 무조건 ‘이거’
KGM KR10, 코란도 진화형 SUV
BYD 배터리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X세대와 패밀리 SUV 수요 공략
KG 모빌리티(KGM)는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신형 준중형 SUV ‘KR10’을 출시하며 코란도 브랜드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오프로드 전통과 전기차 전환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는 이 차량은, 내연기관(가솔린)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 모델에는 BYD의 LFP 배터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내구성과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있다.
코란도 감성 그대로, 기술은 완전히 새롭게
KR10은 과거 코란도의 2세대·3세대에서 따온 원형 헤드램프, 5슬롯 그릴, 각진 차체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SUV 본연의 강인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루프라인과 전면 그릴, 하단 범퍼에는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을 추가했다.
기본 골격은 레더 프레임이 아닌 모노코크 기반으로 도심과 아웃도어 주행을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설계되며, 세부 디자인은 양산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KGM은 코란도 브랜드 정체성 계승을 핵심 기조로 삼고 있어 기본 디자인 언어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 SUV 시대 대비한 신뢰성 높은 설계와 기능 구성
전기 모델은 BYD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충전 효율과 열 안정성을 갖출 예정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 배터리 수명, OTA 업데이트 지원 등 전기차 실사용 편의성이 확보되며, 전륜 또는 사륜 기반 주행 시스템과 회생제동·주행 모드 선택 기능도 적용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도심 출퇴근과 주말 활동을 병행하는 X세대 소비층에 실용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낮고, 운행비 절감 효과도 제공해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패밀리 SUV 시장 대응을 위한 실내 구성과 ADAS
KR10은 2열 공간과 트렁크 적재 용량을 극대화한 설계가 특징이며, 시트 폴딩 및 슬라이딩 기능, 통풍/열선 시트, 다구역 에어컨 등 사계절 대응 기능을 갖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OTA 지원,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음성 인식 제어, 내비 연동 HUD 등 최신 흐름에 맞춰 구성되며, 사용자 경험(UX)은 스마트폰 중심 UI로 설계된다. ADAS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전방 충돌 방지, 후측방 경고, 360도 카메라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X세대 감성과 실속형 전동화 수요를 동시에 겨냥
KR10은 브랜드 복원과 신시장 개척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할 모델이다. 특히 ‘코란도’를 기억하는 X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핵심이다. 높은 소비 여력과 감성적 브랜드 충성도를 지닌 이들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기술·디자인 요소를 통해 시장 확장을 노린다.
현재 SUV 시장이 프리미엄과 실용형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KR10은 두 트렌드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전략형 모델로 주목된다.
KR10, 코란도의 이름으로 KGM의 반등 이끌까
KR10은 단순한 신차가 아닌, 코란도 브랜드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KGM이 전동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 SUV 모델을 직접 개발해 양산하는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 KGM의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내는 상징이기도 하다.
국내 SUV 시장은 물론, 글로벌 틈새 시장에서도 가격·디자인·성능 세 요소를 균형 있게 갖춘 중형 SUV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KR10은 중요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완성도 있는 상품 구성과 브랜드 마케팅이 뒤따른다면, 이 차는 코란도의 ‘부활’이 아니라 ‘진화’의 모델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토픽트리 by 김민규
